이렇게 가면 앞날이 불투명하다
안 그래도 찜통같이 더운 날씨에 일부러 뉴스를 보지 않아도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또 촛불집회를 한단다. 5년 전쯤 온 나라를 온통 떠들썩하게 했던 촛불집회의 악몽이 되살아나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를 더욱 부추긴다. 정치하는 사람들아, 제발 그만들 해라. 국민 운운 하지 말고 민생을 위한 정상적인 국회나 운영하라. 온갖 불법은 정치인들이 저지르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로 인해 고통 받는 민초들을 제발 외면하지 말라. 앞선 선배들이 어떻게 이룬 경제 기적인데 이제 와서 송두리째 우리끼리의 갈등으로 모두 날려 버리려 하는가?

정치가들에게는 집권야욕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들 하지만 정말 나라와 겨레와 후손들을 생각한다면 정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 여야를 떠나 모두가 양심의 소리를 들어가며 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 2008년 가을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였던 우리나라도 알고 보면 승승장구했던 중국과 달러 환율 등 외부요인이 더 컸었는데도 마치 정치하는 자들이 잘해서 그런 것처럼 착각 속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일년 예산의 1/3을 복지에 쏟아 붓다 보니 것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복지재원 조달의 어려움으로 내일이 불투명하다.

국민을 선동하지 말아야
여야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그러기에 정치가들은 상대를 할퀴고 물어 뜯는 일에 목숨을 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국익을 먼저 생각한다면 언제나 적정선에서 합의점을 찾아내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국민이라는 신성한 이름을 등에 업고 선동이나 하는 정당이나 정치인들을 국민들은 똑똑히 봐 두었다가 재 보선이나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단호함을 분명하게 보여 줘야 한다. 이런 때일수록 정치인들만 탓할 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부화뇌동하여 정치인들의 꼼수에 말려 들지 말아야 한다. 국민이 바로 서면 정치인도 어쩔 수 없이 바로 선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건강한 정책대결을 펼쳐야 하지만 무모한 소모전은 피해야 한다. 북한은 호시탐탐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고 경제는 점점 어려움 속으로 빠져드는데 우리끼리 치고 받고 하다 보면 에너지를 모두 낭비해 버리고 나라는 위기에 처할 것이 자명하다. 대통령은 똑바로 나라를 다스려야 하고 국민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국력을 모아야 한다. 특히 정치인들은 구태를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우리의 일은 우리가 해결해야지 아무도 우리 대신 해 줄 영웅이나 나라가 없다. 또 촛불 시위를 한다고 하니 짜증부터 난다. 촛불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법 테두리 안에서 의사표현을 할 수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