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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키워드는 적응성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이 있다. 세상이 시작된 이후 모든 생명체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동물의 세계를 보아도 강한 동물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작고 약해 보이는 동물들이 아직도 건재하다. 인간에게도 예외가 없다. 특히 21세기 접어들면서 문명과 통신의 발달로 변화가 일상화 되어 버려 이제는 적응성adaptability이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고 런던대학교 게리 하멜 교수는 강조하고 있다. 결국 강해지려 하지 말고 유연성과 적응성을 길러 끝까지 살아남자는 얘기다.

평균적으로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 세계 1,2위를 다투는 높은 IQ를 가진 우리지만 어릴 때부터 주입식 교육의 여파인지 환경이 변하면 참아내지 못한다. 두려움으로 인해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기 일쑤다. 특히 오랫동안 산업화 시대를 지나면서 조직의 시스템에 젖어버린 베이비부머들에게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시키는 일은 잘 하지만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법을 깨우치지 못해서 그렇다. 이제 와서 새삼 그렇게 해 보려고 해도 몸과 마음이 확실하게 따로 논다.

실행으로 적응력을 키우자
우선 작은 일부터 적응력을 키워보자. 스마트폰도 구해서 배워보자. 모르면 물어가면서 조금씩 알아가자. 나이 들어 새삼 책도 읽고 공부도 해 보자. 이제부터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다. 지금부터 배우는 것이 자신의 남은 삶에 피와 살이 되는 보약이 된다. 친구들이 여럿 모이면 평소 목소리 큰 친구가 전체 대화를 좌지우지 한다. 그들 중 비교적 적응력이 뒤떨어지는 친구라도 있으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으로 다른 친구들에게 네거티브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변화에 대한 적응은 투표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 각자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이다.

세상은 변한다.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더욱 세차게 빨라지게 될 것이다. 정신 없이 허둥지둥 하다 보면 세월이 금새 지나가 버린다. 변해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정작 실행에는 소극적이다. 이게 문제의 핵심이다. 일단 실행부터 먼저 해야 한다. 베이비부머라면 웬만큼 세상을 살아봤기 때문에 실행을 앞세워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어떤 변화가 닥쳐와도 환경이 제 아무리 달라져도 당당하게 맞서 살아남으려면 적응해야 한다. 바람을 거슬리지 말고 그 바람을 이용하여 바람 위에 자신을 태우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