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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실버 라이프] 일… 오기로 배운 스마트폰… 직업될 줄이야

다시 꽃 피우다

나이가 든다는 건 아름다운 일이다. 나이에 따라 U자형 패턴을 보이는 인간의 행복지수를 봐도 알 수 있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20, 30대는 비교적 행복지수가 높다가 서서히 내리막길을 달려 40, 50대에 최저점을 찍는다. 그리고 가족 부양과 자녀 양육의 책임감에서 벗어나는 60, 70대에 행복지수는 다시 올라간다. 소득이나 지적 수준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이 지수를 볼 때 분명 나이 듦은 선물이다.

중요한 건 아름답게 나이 들기, ‘웰에이징(Well-aging)’이다. 국제적인 기독교 공동체 브루더호프를 섬기는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목사는 “하나님은 ‘너는 평생 돈을 얼마나 벌었니’ ‘네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니’ ‘사람에게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었니’라고 묻지 않으신다”며 “나눠주고 섬기는 일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없다”고 말한다. 삶의 의미를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래야 나이가 들면서 겪는 인생의 변화를 은혜로 받아들일 수 있다. 주께 하듯 일하는 정은상 장로, 나누고 사랑하는 박성호 집사, 감사로 신앙을 전하는 지정희 권사는 그런 면에서 다시 꽃피는 ‘앙코르 인생’을 살고 있다.

인생 후반전에 자기의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에 따라 다시 한번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때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다. 특히 노년기의 일은 단순한 생계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맥아더스쿨 정은상(61·신길동 남서울교회 장로·사진) 교장은 스마트기기 지식을 전파하는 SNS 전도사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은퇴자(60∼74세)들에게 스마트기기 사용법을 가르치며 이들의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을 돕고 있다.

정 교장은 2010년 덜컥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그러나 아들의 “아버지가 그것으로 뭐 하시게요”라는 말에 오기가 생겼다. 인터넷, 유료강좌, 스마트폰에 대해 잘 아는 사람 등을 찾아다니며 독학했다. 스마트폰으로 카메라, 문서전달, 이메일 기능을 익혔다. 차츰 유튜브 동영상 만들기, 뉴스레터 발행, 홈페이지 만드는 기능도 배웠다. 그는 자신만 알고 있기 아까워 주위 사람들에게 사용법을 무료로 코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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