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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모작을 하기 전 가치관부터 정립해야 한다. 도대체 왜 퍼스널 브랜드가 필요하며 스마트폰이나 SNS 도구들은 무슨 용도로 배우며 누구와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 수단이 목적을 뛰어넘으면 언제나 문제가 발생한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이런 것들은 준비한다면 하지 않음만 못할 수 있다. 먼저 목적이 분명한 가치를 발견해 보자. 그리고 이 가치관이 남은 여생을 통해 변질되고 바뀌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보자.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그 무엇은 아니더라도 뚜렷한 가치관이 서 있다면 이미 인생이모작은 성공의 길로 접어 들었다고 보면 된다.

95세 고령의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강연을 통해 인간을 위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남을 사랑하고 위해서 나의 것을 기꺼이 내어주는 것이다. 칼럼을 쓸 때마다 필자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이런 정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맥아더스쿨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남들이 아직 잘 모르는 스마트폰과 SNS를 배우고 익혀 돈을 벌어보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3년반 동안 약150명에게 맨투맨 코칭을 하면서 필자가 먼저 가치 중심으로 생각이 변하고 이에 따른 행동이 달라졌다. 그 결과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꾸준히 방송이나 잡지 또는 신문에서 인터뷰나 출연을 제안해 오는 것은 그들이 공통적으로 필자의 이러한 가치 중심을 눈치챘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 전 여행코치로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어가고 있는 남기선 후배를 만났을 때 왜 그런 일을 하느냐 무엇을 하려느냐고 다짜고짜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얼마 후 그 후배는 필자에게 그 때의 질문을 통해 다시 한번 가치관을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제는 흔들림없이 자기 중심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는 이타주의로 생각을 바꾸니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했다. 바로 이것이다. 가치관이 달라지면 모든 것이 바뀐다.

스마트폰과 SNS는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 가꾸어 가는데 필요한 도구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이런 브랜드가 필요하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가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50대 후반이나 60대 퇴직자가 아니라도 젊어서부터 이런 가치관을 먼저 가진다면 자연스럽게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언제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역사학자이면서 철학자인 토인비처럼 먼 과거로부터 시작하여 먼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이 키워진다면 가치관을 중심으로 인생이모작도 거뜬히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