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강미

중국에서 온 천강미씨는 12년 전 한국인과 결혼해서 서울에 살고 있다. 길림성 왕청이 고향이며 조선족이었지만 한국에 올 때까지 한국말을 거의 하지 못했다. 중국에서는 길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7년 동안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었다.

처음 한국에 와서 식당에서 일을 하기도 하며 언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틈틈이 부지런히 한국어를 배웠다. 그 결과 지금은 세종한글교육센터에서 한국인과 외국인에게는 중국어를 가르치고 중국인들에게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로 맹활약 중이다. 언어감각이 탁월해서 교사로서 평가가 매우 높다.

L문화센터에서는 중국어 초급반과 중급반을 지도하고 개인 코칭도 하고 있는데 특히 천강미 선생은 중국 문화를 수강생들에게 많이 소개하며 중국어를 가르치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우리에겐 가까운 나라 중국이지만 정작 우리는 중국의 문화를 많이 알지 못한다. 이런 천 선생의 중국어 통역이 크게 소문이 나서 광진경찰서 등 여러 경찰서에서 인기 통역사로도 소문이 나 있다.

필자도 천강미 선생으로부터 중국어 회화를 배우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중국 문화를 알게 되면서 중국어도 부쩍 늘었다. 천 선생은 체구는 작지만 카리스마가 넘치고 리더십이 있어 단체 행동을 할 때는 언제나 앞장 선다. 필자가 일대일로 중국어를 배우는 시간에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서로 설명하고 언어도 배우는 일거양득의 잇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