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옥구낮 기온 섭씨 30도 이상 / 밤 기온 25도 이상일 때  ‘열대야’라고 한다. 열대야 현상으로 불면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올해는 10일정도 빨라진 열대야 현상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 현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날씨가 고온 다습한데도 불구하고 따끈한 물을 마시는 것이다. 여름과 겨울의 일기 예보를 보면 여름철에는 겨울보다 체감온도 특히 불쾌지수, 겨울에는 실제 온도를 많이 강조한다. 보통 사람의 체온은 36.5도이다. 여름철에 따근한 물을 마시면 체감온도와 체온간의 차이가 좁아진다.

예를 들어보자. 체감온도가 38도일 때 따근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상승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그러면 체감온도와 신체온도 간의 차이가 별로 없어서 크게 덥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겨울철에 따끈한 물을 마시면 실제온도와 체온간의 차이가 커지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실제온도가 영하 5도일 때 따근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상승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그러면 실제온도와 신체온도 간의 차이가 커지게 되어 크게 춥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마치 겨울철에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오면 집안이 추울 때 보일러를 켜면 실내 온도가 올라가 춥다고 느끼지 않는 것과 같다.

평소에 따끈한 물을 마시면 더위도 잘 견디고 추위도 잘 견딘다. 우리 조상들은 이열치열이라고 했다. 그런데 한발 더 나아가면
여름에는 이열치열, 겨울에는 이열치냉이다. 결국 옛 조상들이 일년 내내 물은 따끈한 숭늉을 마셨던 지혜를 배우는 것이다.

따끈한 물 6잔은 왠만한 약보다도 좋다.

한국 은퇴 설계 연구소, 의료 자문위원
전남대학교 졸업(1994년) 세브란스병원 외과 전문의 과정 수료(1999년)
건강관리법 연구  1999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