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명

제주 올레 19코스 중간에 제주이글루 펜션이 있다. 둥근 돔 형식의 아주 독특한 펜션인데 부부나 가족이 여행하며 쉴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이다. 내부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더블베드가 있고 보조 침대를 놓으면 한 가족이 묵을 수 있다.

그 뿐아니라 날씨가 맑은 날에는 이글루 천장을 오픈해서 밤하늘 별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알게 되었는데 ROTC 후배라고 해서 제주에 가면 한번 들리겠다고 했으나 막상 지난번 제주에 갔을 때 19코스를 돌면서 깜빡 잊고 그냥 지나쳤다.

그날 오후에 기억을 되살려보니 거기에 정재명 대표가 있어서 부랴부랴 친구의 도움으로 찾아가 인사하고 차도 한잔하게 되었다. 알고보니 정대표는 제일기획 출신의 카피라이터였고 책도 출간하고 시집도 낸 시인이었다.

그의 별명이 월담시인이라 궁금해서 물었더니 젊은 시절 술마시고 집 담을 자주 넘어 그런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 아무튼 재미있는 사람이다. 제주에 가서 정착한지 이제 3년이 되어 가는데 펜션을 운영하면서 시간만 나면 제주 곳곳을 탐방하며 사진과 글을 남기고 있다. 카피라이터 출신답게 사진도 글도 재미있고 유익하다.

제주공항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주위에 함덕해수욕장도 있어서 찾는 고객이 많단다. 이글루 펜션은 총8채인데 제주를 자주 여행하는 분들께 꼭 한번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다.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