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한번 몸에 배어버리면 좀체로 그 습관을 버리기 힘들다. 우리는 누구나 좋은 습관을 갖기 원하며 동시에 나쁜 습관은 버리려고 애쓴다. 그러나 그게 마음 먹은대로 호락호락 하지 않다. 문제는 자신의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자신뿐이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옆에 가까이 있는 누군가가 도와주려해도 자신이 습관을 바꿀 의지가 없으면 공염불이다. 좋은 습관을 가지려면 오랜기간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나쁜 습관을 없애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좋은 습관을 지속함으로써 나쁜 습관이 자리잡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어떨까?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습관은 분명히 바꿀 수 있다. 흔히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나쁜 습관을 바꾸려 너무 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된다. 아주 작은 습관을 반복하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습관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사소한 일에 꾸준함을 더하면 좋은 습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독서하기를 예로 들어 보자. 50년 또는 60년 독서와는 담을 쌓고 살다 갑자기 독서를 하려 하면 독서해야 할 이유가 한 두가지라면 굳이 독서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정적인 이유는 열 두가지가 넘는다. 그래서 쉽게 포기해 버린다.

필자도 지금처럼 독서에 푹 빠질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처음에는 중소기업 전문경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독서를 하게 되었고 주간 뉴스레터를 발송하면서 추천도서에 글을 쓰기 위해 스스로를 강제했으며 이제는 글쓰기를 위해 독서하고 코칭과 강연을 위해 독서를 지속하고 있다. 여행을 가든지 평상시 어디를 가든지 항상 책 한권 이상은 손이나 가방에 들어 있다. 일대일 코칭을 하는 중간에 짬이 나면 카페에 들러 조용히 커피 한잔 하면서 독서를 즐긴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그런 카페는 독서하기 딱 좋은 공간이다. 이제 독서하지 말라고 하면 병이라도 날 것 같다.

나쁜 습관을 고치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나쁜 습관이 더 이상 또아리를 틀지 못하도록 배수진을 치는 방법은 어떨까? 아주 거창한 계획을 세워 놓고 나쁜 습관을 바꾸려 하면 대부분 실패한다. 작고 아주 하잘것 없어 보이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 꾸준히 계속하면 어떨까? 누구나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은 갖고 있다. 더 이상 나쁜 습관 바꾸기에 연연하지 말고 좋은 습관 만들기에 집중하면 어떨까? 독서, 생각하기, 글쓰기, 여행하기, 질문하기, 봉사하기, 설겆이 하기, 요리하기 등 작심하면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다.